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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목할 해양정화 기술 TOP3 (기술동향, 드론, 수거로봇)

by 해양환경보호 2026. 1. 17.

플라스틱으로 가득한 바다는 이제 다큐멘터리에서만 등장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점점 더 많은 국가와 시민들이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체감하고 있고, 기술 또한 그에 맞춰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6년 올해는 해양정화 기술 분야에서 눈에 띄는 진보가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단순한 수거를 넘어, 효율성과 환경영향까지 고려한 기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6년 기준으로 주목해야 할 해양정화 기술 TOP3를 선정해 소개합니다. 드론, 수거로봇, AI 기반 수거선박 등 각각의 기술이 어떤 원리로 작동하며, 실제 어떤 현장에서 쓰이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해양 환경을 지키기 위한 기술 혁신의 최전선을 함께 확인해보시죠.

올해 주목할 해양정화 기술 TOP3 (기술동향, 드론, 수거로봇)

1. 공중에서 바다를 살피다: 해양정화 드론

최근 몇 년 사이 해양 환경 문제에 드론이 도입되기 시작하면서, 정화 기술의 패러다임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2026년 현재, AI 기반 영상인식 드론은 해양 쓰레기를 탐지하고 수거까지 연결하는 핵심 도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드론은 높은 고도에서 바다 전체를 내려다보며, 플라스틱이나 부유물의 위치를 빠르게 탐색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해안선이나 조류가 빠른 지역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된다는 점에서, 해양청소 작업의 사각지대를 메워주는 기술입니다. 드론의 활용은 단순한 탐색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일부 모델은 쓰레기 탐색뿐 아니라, GPS 좌표를 기반으로 수거선이나 로봇에 데이터를 자동 전송해 수거 경로를 실시간으로 조정합니다. 이를 통해 수거 장비의 동선을 최소화하고, 연료 소비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다중센서를 탑재한 드론이 개발되어, 미세 플라스틱의 유동 방향이나 밀도까지 예측하는 것도 가능해졌습니다. 드론은 또 하나의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데이터 수집입니다. 정화 활동 자체도 중요하지만, 해양쓰레기의 발생 경로를 추적하는 데 있어 드론이 수집한 영상과 좌표 데이터는 정책 수립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처럼 드론은 바다를 ‘본다’는 것을 넘어서, 바다의 쓰레기를 ‘이해하고 예측하는’ 수준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2. 바다 위를 누비는 자율 수거로봇

2026년 들어 가장 많이 언급되는 해양정화 기술 중 하나가 바로 자율형 수거로봇입니다. 이 기술은 기본적으로 배처럼 바다 위를 떠다니면서 쓰레기를 수거하는데, 기존의 수거선박과는 다른 점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이 장비들은 사람 없이도 스스로 움직이며, 쓰레기를 탐지하고 모은 뒤, 일정 지점으로 복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일종의 '바다 청소 로봇'이라 할 수 있죠. 대표적인 예로는 미국의 ClearBot과 네덜란드의 The Ocean Cleanup Interceptor가 있습니다. ClearBot은 태양광 패널로 작동하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동시에 해양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Interceptor는 강 하류에 배치되어 바다로 유입되기 전의 쓰레기를 차단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처럼 수거로봇은 단지 쓰레기를 치우는 역할을 넘어서, 쓰레기 유입 경로를 차단하고, 환경 정보까지 제공하는 다기능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보면, 자율 수거로봇은 고성능 라이다 센서와 카메라, AI 분석 모듈이 탑재돼 있어 쓰레기 탐색에 매우 정밀합니다. 바람이나 파도에 따라 자동으로 방향을 수정하는 자율항해 시스템도 큰 강점입니다.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자체 수거로봇 개발이 진행 중이며, 울산항이나 부산항에 시범 운영될 예정입니다.

3. 해양쓰레기 대응의 게임체인저: AI 기반 정화 플랫폼

드론이나 수거로봇도 중요하지만, 이 모든 기술을 연결하고 통제하는 시스템이 없다면 정화 작업은 비효율적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올해 특히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AI 기반 해양정화 통합 플랫폼입니다. 이 기술은 각종 수거 장비, 드론, 위성 데이터 등을 통합적으로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정화 전략을 최적화해주는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어, Blue Atlas System이라는 미국의 민간-정부 협력 플랫폼은 위성 이미지와 해양 관측소 데이터를 분석해 ‘쓰레기 밀집 지역’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가장 가까운 수거로봇을 자동으로 파견합니다. 이 과정에서 AI가 이동 시간, 수거 가능량, 날씨 등을 모두 고려해 최적의 동선을 계산해줍니다. 한국에서도 이런 통합 플랫폼 개발이 진행 중입니다. 해양수산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공동 개발 중인 'SeaEye' 플랫폼은 AI가 수거 대상의 종류를 인식하고, 어떤 장비를 투입해야 할지를 실시간으로 제안합니다. 이런 플랫폼은 향후 기후변화 대응, 해양환경 평가, 국제 협력 기반 데이터 공유에도 활용될 수 있어, 기술적 활용도 측면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26년, 해양정화 기술은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공중을 나는 드론, 바다를 누비는 수거로봇, 그리고 이를 똑똑하게 연결해주는 AI 플랫폼까지. 이 기술들은 각자 역할도 다르고, 해결하는 문제의 성격도 다릅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중요한 목표는 하나입니다. 더 깨끗한 바다, 그리고 지속 가능한 해양 생태계입니다. 아무리 기술이 좋아도, 결국 쓰레기를 만드는 건 사람이고, 바다를 살리는 것도 사람입니다. 기술이 우리의 무기라면, 그 무기를 쥐고 움직이는 건 ‘의지’입니다. 작은 실천이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바다에 무심코 버린 그 하나의 플라스틱이, 내일은 정화 로봇이 치워야 할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 그걸 기억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기술일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