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수거 로봇 vs 드론 해양청소 기술 비교

by 해양환경보호 2026. 1. 21.

지속 가능한 해양 환경을 위한 기술 개발이 점점 발전해가면서, 해양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필요성을 인정받는 기술 2가지가 바로 수거 로봇드론 기반 해양 청소 기술입니다. 두 기술 모두 사람의 의존도를 줄이고, 자동화된 방식으로 넓은 해역을 정화할 수 있도록 개발된 스마트한 환경 기술입니다. 하지만 로봇이라는 단어와 기술이라는 단어에서 두가지 기술이 차이점이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미리 예측하셨죠? 각 기술은 적용 환경, 비용 구조, 청소 효과 면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결국 목적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 두 기술을 다양한 관점에서 비교 분석하며, 실제 환경에서는 어떤 기준으로 선택되고 있는지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수거 로봇 vs 드론 해양청소 기술수거 로봇 vs 드론 해양청소 기술

1. 적용 환경 비교: 로봇은 근거리, 드론은 광역 대응

수거 로봇은 보통 수면 또는 수중 환경에서 작동하는 장비로, 항만, 강 하구, 해안가 등 쓰레기가 밀집되어 있는 지역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주로 얕은 수심이나 조류가 심하지 않은 구역에서 고정된 경로 또는 자동 경로 설정을 통해 이동하며, 물리적으로 쓰레기를 수거합니다. 로봇 내부에는 회전식으로 작동하는 필터, 쓰레기 수거망, 쓰레기 저장소 등이 설치되어 있어, 쓰레기를 회수한 후 일정량이 차면 경고를 보내거나 자동으로 원래의 장소로 복귀하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습니다. 일부는 자율 항법 기능이 있어 조종자가 없어도 작동 가능하며, 태양광이나 전기를 활용한 에너지 효율 설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반면, 드론은 공중 또는 수면에서 작동하며, 광범위한 해역을 빠르게 탐색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드론은 고도 10~100m 상공에서 고해상도 카메라 및 열화상 센서를 활용해 해양 쓰레기를 감지하고, AI 분석을 통해 쓰레기 밀집 구역을 식별합니다. 수상에서 운용하는 드론(무인수상정)은 소형 보트 형태로 수면을 이동하면서 쓰레기 수거도 일부 수행하지만, 구조적으로 적재 용량이 작아 실질적인 수거량은 제한적입니다. 따라서 드론은 ‘쓰레기 감시’ 및 ‘초기 대응 시스템’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고, 수거 작업은 로봇이나 인력이 별도로 투입되는 방식으로 연계됩니다. 결론적으로, 수거 로봇은 물리적 수거에, 드론은 위치 탐색과 감시에 더 적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설치 비용 및 유지관리: 로봇은 초기 부담, 드론은 유지비 부담

비용 측면에서는 두 기술 모두 상황에 따라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수거 로봇은 고정 장비 혹은 이동형 장비 형태로 제공되며, 내구성과 기능에 따라 장비 한 대당 수천만 원에서 1억 원을 넘는 고가 제품도 있습니다. 초기 설치 시에는 선박형 본체, 전력 시스템, 센서, AI 모듈, 제어 시스템 등을 갖춰야 하며, 해양 환경에 견딜 수 있는 특수 재질이 필요하기 때문에 제작 단가가 높습니다. 그러나 한 번 설치되면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고, 정기적인 유지보수만으로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장기적 관점에서는 비용 효율성이 있습니다.

반면, 드론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도입이 가능합니다. 감시용 항공 드론은 기본 모델 기준 수백만 원 내외이며, 카메라나 센서 추가 장착 시에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운영 시간과 내구성입니다. 드론은 배터리 지속 시간이 짧고, 바람, 비, 해풍 등 기상 조건에 따라 기체 손상이나 오작동 위험이 존재합니다. 또한 해상 드론은 염분과 습기에 노출되기 때문에 부식 및 전자기기 고장의 위험이 높아, 유지보수 주기가 짧고 운영 인력이 상시 관리해야 합니다. 초기 비용은 드론이 낮지만, 장기 운영비는 로봇보다 더 높을 수 있습니다. 특히 다수의 드론을 동시에 운영할 경우, 충전 설비와 통신 제어 시스템도 별도로 갖춰야 하므로 추가 인프라 비용도 고려해야 합니다.

3. 효과성과 활용성: 로봇은 실질적 수거, 드론은 데이터 중심

수거 로봇은 실제로 쓰레기를 회수하는 능력에서 드론보다 확실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Seabin’이나 ‘Clearbot’ 같은 자동 수거 로봇은 하루 수십 킬로그램의 플라스틱과 해양 쓰레기를 회수하고 있으며, 항구·마리나·해양공원 등에서 실증 사례가 꾸준히 쌓이고 있습니다. 수거 로봇은 기본적으로 부유 쓰레기에 특화되어 있으며, 그물망이나 필터를 통해 미세 플라스틱도 일부 포집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모델도 있습니다. 일부 모델은 AI를 활용해 쓰레기 종류를 자동 분류하거나, 수거 후 자율 복귀 기능까지 지원하여 인력 개입을 최소화합니다.

드론의 경우, 수거 자체보다는 탐색·분석·예측 기능에서 강점을 가집니다. 고도에서의 감시 기능은 쓰레기뿐 아니라 적조, 유류 유출, 폐기물 투기 등을 조기 감지할 수 있으며, AI 알고리즘과 결합된 경우, 쓰레기 발생 추세나 이동 경로 예측까지 가능해집니다. 이는 정책 수립이나 예산 배정, 수거 로봇의 투입 위치 설정 등 실질적인 운영 전략에 활용됩니다. 최근에는 드론이 수집한 데이터가 GIS(지리정보시스템)와 연계되어 쓰레기 밀집 구역의 3D 시각화를 가능하게 하면서, 해양청소 작업의 과학적 접근이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즉, 수거 로봇은 현장 중심의 실질적 정화 수단이고, 드론은 전략적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 제공 도구로 보는 것이 가장 적절합니다. 두 기술 모두 단독보다는 연계 운용 시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예를 들어, 드론이 오염 밀집 지역을 감지한 후 해당 좌표를 로봇에게 전달하면, 로봇이 즉시 수거 작업을 수행하는 방식입니다.

4. 기술 진화와 ESG 관점의 의의

최근 해양 청소 기술은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흐름과 맞물리며 친환경 기술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특히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CSR)으로 해양 로봇 도입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기술 기업들이 스타트업과 협력해 새로운 로봇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드론 역시 지속적인 기술 진화를 통해 비행 시간, 감지 정확도, 자율성 등이 크게 향상되고 있으며, 에너지 효율성과 탄소배출 저감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양 기술 모두 기후 변화 대응과 연계되어 국제기구, 지자체, 교육기관 등과 협력 프로젝트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학생 참여형 해양 청소 활동에서 드론을 활용해 쓰레기 탐색 데이터를 수집하고, 지역 NGO와 협력해 로봇으로 직접 수거하는 교육형 정화 캠페인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기술의 단순한 도입을 넘어서, 환경 의식을 높이고 실천을 유도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로 평가됩니다.

결론: 두 기술은 경쟁보다 협력이 효과적

결론적으로 수거 로봇과 드론은 각각의 역할이 뚜렷하며, 해양 청소 현장에서 상호보완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로봇은 수거 작업의 핵심 도구로 실질적인 정화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드론은 광역 탐지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전략적인 운영을 지원합니다. 예산과 목적, 지형 조건, 유지 여건 등을 고려해 두 기술을 어떻게 조합하느냐가 해양 정화의 성공 여부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AI, IoT, 클라우드 등과 결합된다면, 수거 로봇과 드론의 연계 시스템은 보다 지능화되고 실시간 대응이 가능한 형태로 진화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기술의 선택이 아니라, 그 기술을 통해 바다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그리고 지속가능하게 지킬 수 있느냐